나의 등산 & 여행 발자취

고향 절친과의 1박2일 지리산 바래봉(팔랑치)산행 및 철쭉 구경(2012/5/17~18)

시나브로(이의진) 2012. 5. 19. 17:40

고향 절친의 제안으로 1박2일 지리산에서의 야영및 바래봉 철쭉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야영은 달궁자동차야영장을 이용하였고 본의 아니게 야영장의 모든 요금을 꽁짜로 이용했습니다.

절친과 처음으로 지리산에서 야영을 하며 기나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오후 5시경 야영장에 도착하니 입구요금소가 닫혀 있었고 다음날 아침 일찍(7시) 야영장을 떠날 때 까지도 요금소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그러니 입장료, 야영비, 전기사용료 모두가 꽁짜!! 아마도 평일 야영객이 적어 일어난 일인듯 싶습니다. 밤새 야영객은 우리 포함

네 팀뿐. 야영장 청소를 하시는분의 말로는 야영하고 있으면 공단직원이 요금 징수하러 온다 하였는데,,,

 

야영장에서 느낀 점 한마디

늦은 밤에 야영장에 도착하면 주위의 야영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삼가했으면 합니다.

예: 밤10시가 넘어 야영장에 도착하여 새벽 1시까지 텐트를 치는데 땅에 팩 박는 소리가 왜그리 크던지,,

     무슨 텐트를 세시간 동안 치는지? 날밝고 보니 텐트가 리빙쉘 타입인데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더만,,,,

     능력이 안 되면 설치가 간단한 것을 구입하던지,,, 아니면 야영장에 일찍 도착하여 낮 시간에 설치하던지,,,,

     텐트 설치 끝나고 새벽 1시가 넘어서 그릴에 불붙이느라 번개탄 사용하여 주변 잠자는 야영객들에게 연기와 가스 냄새로 고통을

     느끼게 하고,,,,, 어린아이 둘은 텐트 설치가 끝나고 식사 때까지 야영장을 떠들며 뛰어 다니고,,,,

     그리하고 새벽 2시가 넘으니 그 팀은 꿈나라로,,,,, 

     이후에는 절친 코고는 소리가 시끄러워 새벽 2시가 넘어서는 차안으로 거쳐를 옮기고 날샐때까지 밤하늘 별만 세다가 그만,,,,

     그리하여 나는 야영지에서 날밤샜지만 그래도 옆의 절친은 둘이 누워 이야기 도중에 슬그머니 코골며 잠들어 아침에 깨울때까지

     코골며 참 잘 자더이다,,,

     아침에 절친에게 지난밤 얘기하니 그런일이 있었어?

     내 담요까지 가져다가 코골며 잘 자고서는 밤새 추워서 혼났답니다. 꿈에서 추웠나?ㅋㅋ

         

바래봉에 오를때는 무더운 날씨와 부실한 체력으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고 너무도 화창한 날씨로 사진의 철쭉이 색상이 약간은,,,

아울러 사진 찍은 사람의 실력도 문제가,,,

 

지난 2/18 뇌경색 발병때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내가 3개월 만에 지리산 바래봉(1,165m)을 올랐습니다.

한달여전 절친의 지리산등산 제안을 받고 새벽에 매일 2시간여씩 집근처 야산에 오르고 주말엔 광교산에 오르며 체력 훈련을

했습니다.그래도 아직은 예전 체력보다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이정도까지의 치료에 도움을 주신 의료진및 모든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산행시 절친의 카메라로 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 달라하니 만나면 준답니다.

절친이 컴퓨터와 친하질 못해 이메일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산행 사진은 생략!. 그런데 언제 만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