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산 & 여행 발자취

평창 능경봉(1123m),고루포기산(1238m) 산행(2012/01/29)

시나브로(이의진) 2012. 1. 30. 07:54

2012/01/29

마음속으로 대관령 근처 눈산행을 생각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미루다가 산행일 하루전 정회원으로 가입된 산악회의 29일(일) 평창

능경봉 & 고루포기산 눈산행 예약 현황을 카페에서 확인하니 다행히 한좌석 여유가 있어 급히 예약을 하고 산행에 참가했다.

산행시에 날씨가 맑고 바람도 없고 산행때 정상 기온이 0도 정도로 아주 따뜻했다.

쌓인 눈을 원없이 본듯하다. 눈이 오래전에 온듯했고 최하 약 80cm 이상은 쌓여 있는듯 했으나 등산로에는 스패치 없이도 산행이 가능

할 정도로 길이 나있었으나 아이젠 없이는 산행이 어려울듯,, 산행 출발부터 산행 종료까지 흙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했다.

아마도 지난 12월에 선자령 왔다가 간 이후로 큰 눈이 없었던듯,,, 눈 쌓인 양이 그때와 큰 변화가 없는듯 했다,,,,

대관령에서 출발하는 선자령 산행과 비교하면 눈산행은 같았지만 조망은 선자령만은 못했다.

고루포기산 산행코스에서는 전망대에서 보는 횡계와 선자령 방향 풍경외에는 특벌히 풍경이 좋은곳은 없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산악회산행에 함께하는것이 아직도 조금은 부담스럽다.

이번이 오늘 함께한 산악회 산행 포함 산악회 산행에 동행이 총 여섯번째다.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신경이 쓰이고 다급해져 습관적으로 길을 비켜주는 버릇이 있다.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냥 나홀로 조용히 구경하며 생각하며 사진도 찍으며 쉬엄쉬엄 걷는것이 좋다.

그렇지만 앞에서 빨리가면 빨리 따라가야 한다는 마음과 뒤에서 쫓아오면 내가 느리게가면 뒷사람에게 피해가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앞뒤에 자꾸 신경을 쓰며 걸으니 꾸준히 내 속도대로 걷는것이 어렵다.신경을 쓰지 않고 걸으면 좋으련만,,,

산악회산행에도 자연스럽게 함께하는것이 내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이다.

 

06:35 집 출발.

07:15 영통 홈플러스앞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예약한 좌석에 어느분이 앉아 있어 빈좌석에 앉았는데 그 좌석 옆좌석엔 아무도 없어 배낭을 짝꿍 삼아 편안히 앉아서 가고 옴.

        빈좌석이 내 옆좌석 포함 두좌석인데 두분이 전날 저녁 상갓집이 생겨 산행 취소로,,,,, 나는 옆에 내배낭과 함께 앉아,,,,,편안히,,,

07:25 수원IC 진입.

07:45 덕평휴게소 도착.

08:05 덕평휴게소 출발.

09:35 구대관령휴게소(하행) 도착.

        먼저 도착한 등산객들과 차량으로 주차장이 매우 복잡했다.

        날씨는 춥지도 않고 맑고 바람도 없고 아주 좋았다.

        여러번 대관령에서 출발하는 겨울 산행을 왔지만 오늘처럼 따뜻한 날은 없었다.

09:48 산행 출발(주차장 출발).

09:53 고속도로준공기념비앞에서 단체사진 찍고 출발.

10:35 능경봉 통과.

        능경봉 통과후 왕산골갈림길을 지나 전망대 가까이에서 전망대로 오르는 경사길이 이번 산행에서 제일 힘들었다.

        생각에 눈길이라 더 힘들었던것 같다. 눈길이 꼭 모래사장을 걷는듯 했다.

12:25 전망대 도착(도착시 아주 맑고 기온이 약 0도, 바람도 약함).

        회원 일부(대다수 인원)가 모여 간단한 식사.

12:54 전망대 출발.

13:09 오목골갈림길 통과.

13:22 고루포기산 정상 도착.

        간단히 기념사진 남기고 바로 하산.

13:38 오목골갈림길 통과하여 횡계리로 하산.

        오목골갈림길에서 하산시 계곡 근처 경사가 심한 로프구간은 아이젠을 착용해도 눈이 많고 경사가 심해 굉장히 위험해 보였지만

        눈위에서 일부러 로프를 잡지 않고 엉덩이를 눈썰매 삼아 미끄럼을 타는 회원들도 있었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경사가 심해 본의 아니게 미끄럼을 타야하는 구간도 있었다.

        호프를 잡고 내려오기엔 경사가 너무 심하고 등산로 눈속에 군데군데 돌,바위와 나무뿌리가 돌출된곳이 많이 보였지만,,,,

        다행히 회원중엔 다친 사람은 없었다.하산중 횡계리 등산로입구엔 119구급차가 경광등을 켜고 대기중이였다.

        아마도 등산객중 환자가 있어 환자의 하산을 기다리는듯 했다.부디 많이 다치지 않았기를,,,,

        119구급차를 지나쳐 하산하다 보니 119구급차가 경광등을 켜고 급하게 시내 방향으로 사라졌다.

14:36 횡계리 양떼목장 근처 주차장 도착하여 산행 종료.

 

        금일 산행코스 : 대관령-삼거리-능경봉-행운의돌탑-샘터갈림길-왕산골갈림길-대관령전망대-오목골갈림길-고루포기산 정상

                              -오목골갈림길-횡계5리(GPS에 기록된 총 산행거리 약 10Km, 나의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49분)

 

        후미 그룹을 기다려(약 30분 정도) 횡계리 식당가로 버스로 이동하여 식당(외가집)에서 단체로 간단한 식사

        (각자 취향에 따라 황태해장국 혹은 김치찌게)및 하산주를 나누고,,,

16:20 식사후 횡계에서 수원으로 출발.

17:35 횡성휴게소 도착.

        횡성휴게소 도착까지 고속도로가 많이 정체됐다.

17:55 횡성휴게소 출발,

19:05 용인휴게소 도착.

19:18 용인휴게소 출발.

19:30 수원IC 진출.

19:38 영통 그랜드백화점앞 하차.

        아침에 갈때보다 고속도로 주행시간이 약 한시간 정도 더 걸렸다.차량 정체와 휴게소 한번 더 쉰 시간 때문이다.

19:50  집 도착.

 

산행 출발지인 구대관령휴게소(하행), 등산객과 차량으로 가득하다...

고속도로준공기념비 방향으로 줄지어 오른다.

 

능경봉 근처에서 본 제왕산?(아마도)

 

눈길이 모래사장 걷는 느낌,,,

 

전망대에서 횡계와 대관령 능선을 뒤에 두고,,

 

전망대에서 횡계가 멀리 보인다,,,

 

전망대에서 횡계와 선자령이 멀리 보인다,,,

 

고루포기산 정상에서 본 능경봉

 

고루포기산 정상 표지판

 

고루포기산 정상 표지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