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산 & 여행 발자취

양평 용문산(가섭봉1157m) 등산(2010/12/14)

시나브로(이의진) 2010. 12. 15. 09:19

2010/12/14

아침 일찍부터 양평 용문산산행에 나섰다. 동행인은 아마추어무선 동호인 이충섭(6K2HCO)님이다.

평일이지만 지난 주말에 산행을 못했고 내일부터는 업무가 바쁘고 오늘 하루가 시간이 비어 급하게 잡힌 산행이다. 

어제 저녁에 이충섭님께 문자메세지로 나홀로 용문산산행 예정이라고 혹시 함께 산행하시겠냐고 보냈더니 흥쾌히 OK! 하여 함께하였다.

여러차례에 걸쳐 용문산산행은 경로(쉬운)코스가 아니라고 문자로 알렸지만 그래도 OK!

이충섭님은 엇저녁에 급히 집근처인 오케이아웃도어분당점에서 등산화,아이젠까지 새로 구입했다.

오늘 날씨가 낮부터 강풍이 불고 추워진다는 기상예보가 있어 몹시 걱정을 했으나 다행이 집에 도착할때까지는 그런일이 없었다.

 

06:00 승용차로 집 출발.

06:40 이충섭님을 분당 정자동 집앞에서 만나 용문산으로 출발.

        도중에 둘이서 선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08:30 용문산주차장 도착.

        아침 일찍 도착하니 주차요금소에 사람이 없다. 고로 주차비 면제! 앗싸!.

08:45 산행 시작.

        주차비에 이어 입장료 매표소에도,,,, 무료 통과!

        강추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주차장및 상가가 썰렁하다.

        산행중에도 등산객들이 많질 않았다.

09:12 용문사 도착.

        잠시 경내를 돌아보고,

09:26 계곡로와 능선로 갈림길 통과.

        계곡로 이용.

10:35 마당바위 통과.

        늘선으로 오르는 길이 하루종일 그늘진 방향이라 눈이 녹질 않아 바닥이 미끄럽다.

        이곳부터 내가 가져간 소형 디카(소니 DSC-T100)가 말썽을 일으킨다.

        전원을 켜면 디카 안에서 가끔 모타 소리가 나면서 디카가 진동이 심하다.

        이문제로 사진을 찍는데 문제가 생겼다. 아마도 추운 날씨에 디카가 얼어 문제가 발생한듯!

        오늘은 춥고 등산로가 험해 DSLR 대신에 소형 디카를 준비했는데,,,

        이후로 하산시까지의 사진이 엉망이다.

10:45 계곡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시작점 통과.

11:20 능선로와 분기점 통과.

        이곳을 통과후 부터는 이충섭님의 걸음이 눈에 띄게 늦어졌다.

        그래도 이충섭님이 나와의 세번째 산행인데 큰 발전이다, 1,곰배령. 2,삼악산. 3,용문산 순이다.

        사전에 용문산은 경로코스가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흥쾌히 함께 하셨다. 그리고 말로는 못한다 하면서도 몸은 고! 고! 이다.

        더군다나 오늘 코스는 이충섭님이 싫어한다는 계단이 매우 많다. 계단 하나하나의 높이가 장난이 아니다.

        걸으며 서로 농담으로 계단 공사업자가 공사비 아끼려고 계단수를 줄인것 같다는 농담까지 했다.

        내가 계단을 오를때 경사가 심해 오른발을 내디디면 왼발 무릎이 계단끝에 닿는다거나 계단 간격이 내발을 최고로 올려도 계단을

        오를수 없는곳도 있다. (참고로 내다리는 표준 이하의 쑛다리!).

12:40 용문산 정상(가섭봉 1157m) 도착.

        날씨가 추울것을 걱정했으나 정상에서도 큰추위는 없다. 바람도 없다. 다행이다. 기상청 예보에는 낮부터 강풍에 강추위가 온다고

        했으나 정오가 넘었지만 고요하다.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 디카 문제로 여러장을 찍었으나 거의다가,,,,

        정자에서 보온병 더운물에 누릉지로 간단한 점심및 후식으로 커피와 사과를,,.

13:15 하산 시작.

14:06 능선로에서 계곡로로의 분기점 통과.

        하산은 능선로 이용.

15:10 계곡로와의 분기점 통과.

15:55 주차장 도착.

        총 산행거리 : 약 9.47Km.

      총 산행시간 : 약 7시간 10분(정상에서 점심 35분 및 중간 휴식 포함).

16:00 주차장 출발.

17:20 분당 정자동 도착.

18:00 집 도착.

 

주차장에서 본 용문산 정상

 

 

1코스로 올라 2코스로 하산

 

용문사로 오르는 길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 대웅전

 

용문사 전경

 

 

이충섭님의 새로 구입한 등산화,등산바지,헤어 밴드, 그리고 배낭속엔 아이젠. 재산이 하나씩 늘어난다.

잘 찍으라 했는데,,,,

 

 

 

 

 

 

 

 

계단의 경사및 간격이 상상을 초월하는 계단이 많다

 

정상은 어디에?

 

 

 

에고 에고! 보는 사람도 힘들다.

 

가도 가도 계단이다!!

 

 

 

 

드디어 정상이다! 이충섭님 언제 힘들었냐는듯! 포즈를!!!

 

이충섭님이 아이폰으로 한방!

 

정상의 안테나

 

 

하산후에 용문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향하는 이충섭님의 걸음이 이제 오리를 연상케!!!

이충섭님!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

다음산행에도 제 옆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