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4
오늘도 나홀로 집을 나섰다. 며칠전부터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조사한 오늘의 산행 예정지는 남양주의 운길산( 610m)이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
06:00 집 출발.
어둠속에 집을 나서니 날씨가 쌀쌀하다. 기상대 예보로는 오늘 날씨도 맑고 낮부터 풀린다 했으니 믿어보기로 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후에 되집어보니 오늘도 기상청 예보가 나를 실망시켰다. 날씨도 흐리고 한낮에도 쌀쌀했다.
06:10 양재행 좌석버스 승차.
06:55 양재역 도착.
07:05 대화행 3호선 전철 환승.
07:20 옥수역 하차.
07:31 용문행 중앙선 전철 환승.
08:21 운길산역 하차.
대합실에서 배낭을 다시 정리하고 산행준비를 했다. 대합실에는 등산객 여럿이 먼저 도착한듯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08:35 산행 출발.
날씨가 쌀쌀하다. 날씨도 해가 퍼지고 부터는 더 흐려진다. 온도계를 보니 영하 2도.
2번 출구로 나와 우측길로 가다가 우측 철로밑의 지하차도를 통과하여 마을길을 한참을 걷다보니 운길산 & 수종사
입구라는 안내판이 있고 수종사로 오르는 차도이니 우회등산로를 이용하라는 안내문이 있다.
그런데 우회등산로가 어디라는 안내는 없고 등산 안내도만 있다.
대형버스로 먼저 도착한 산악회 등산객들이 입구에서 모여서 시끌벅적하다.
그대로 차도를 이용해 산행 시작. 나도 개인적으로 포장도로가 싫은데,,, 할수없이,, 경사가 심한 포장길을 혼자서
걷는다.도중 차를 여러대 만났는데 실제 수종사에 오가는 차보다 등산객들이 더 많아 보였다.
차로 오르려면 뭐하러?
몇주전 처남과 주문진 갈때 차량 운전시 차량 정체로 생긴 오른발 근육통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를 걱정하며 오른다.
일단 운길산 정상까지 조심스레 올라보고 근육통의 정도에 따라 바로 하산? 아니면 예봉산까지 종주를 할까 결정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09:35 수종사 도착.
산사는 너무도 조용했고 아래로 보이는 경치가 정말로 좋았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의 경치,,
수종사에 잠시 머물고 다시 운길산을 향하여,,,
내 걸음이 늦다보니 가끔씩 내뒤에서 오르는 등산객이 나를 지나쳐 간다.
운길산 정상전의 헬기장, 헬기장이 아니라 파라솔이 있고 좌판에 술과 간단한 음식을 판다.
주인인듯 열심히 좌판을 펴고 장사 준비중이다.
10:18 운길산(610m) 정상 도착.
운길산역부터 오른 등산객 대부분이 도로 운길산역으로 하산을 한다.
운길산 정상에도 술등 음식을 파는 좌판이 있다. 증명사진 사진 찍고 좌판 아주머니께 예봉산까지의 소요시간을
물으니 자세하게 가르쳐 주신다.
예봉산까지 약 2시간반, 팔당역까지 하산 약 1시간, 식사시간까지 생각해서 약 4시간반 잡으란다. 험한길은 없고
능선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하며 간단다.
나중에 시간을 재어보니 알려주신 시간이 딱 맞아 떨어졌다. 단지 내가 식사를 아주 간단히해서 약 4시간 걸렸다.
오늘 따라 다리 근육통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예봉산으로해서 팔당역까지 가기로 마음먹고 고! 고!.
11:35 새재고개 통과.
이곳에도 음식물을 파는곳이,,,, 감로주,맑은술이 메뉴에 있던데 맑은술이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술종류의 하나겠지 ,,,
점심때가 되니 간간히 산행중 식사중인 사람들이 눈에 뜨인다. 대부분이 간단하게 준비해온것을 먹는데 일부
등산객들은 휘발유 버너까지 준비해와 라면을 끓여 먹는다. 이런 광경이 여러번 눈에 띄었다.
능선길이고 건조한데다 낙엽까지 많고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부는데 아랑곳없이,,,,,
적갑산이 가까워지자 등산객들이 많아졌다. 느즈막하게 출발한 사람들인듯,,,
운길산에서 새재고개로 내려올때 처음 마주치며 만난분이 팔당역에서 7시 출발했다고 했다.
12:10 적갑산(560m) 도착.
증명사진만 남기고 통과.
등산로가 얼어 미끄러운곳이 간간히 보인다.
한낮인데도 온도계가 가리키는 온도는 영하 2도이다.
중간에 남양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었는데 이곳엔 아예 움막까지 만들고 음식 장사가 성업중이였다.
13:10 예봉산(683m) 도착.
이곳엔 등산객들이 더 많다.
그리고 이곳에도 어김없이 음식물 판매를,,, 사람이 많으니 규모도 크다.
증명사진만 남기고 통과. 바로 팔당역으로 하산.
하산길이 매우 가파르고 가파른 계단이 많다. 이코스로 예봉산을 오르려면 굉장히 힘들듯 싶다.
14:20 팔당역 도착.
오늘 산행은 능선길 산행시간이 많은데 바람이 심해 쌀쌀하게 느껴졌다.
오늘 산행에 느낀점은 등산로에 너무 음식물 판매 하는곳이 많았고,,,, 머릿속으로 그려보니 6군데 이상이다.
또, 버너를 가지고 취사행위를 하는 등산객들도 많았다.
또한가지 아쉬운점은 등산로 주변에 오래된 노송들이 많았는데 지난번 태풍 피해인듯 뿌리째 뽑힌것,
부러진것,찟어진것 등등,, 피해가 많았다.
보기에 최소한 수십년이상 자란 소나무로 보였는데,,,, 오랜 세월을 견딘 소나무가 하룻밤 태풍에 그만,,,,
총 산행거리 : 약 13.15 Km(GPS Log 기준).
총 산행시간 : 약 5시간 42분.
14:37 용산행 전철 승차.
옥수역에서 3호선 환승.
15:44 양재역 도착.
15:55 영통행 좌석버스 환승.
16:35 영통 도착.
16:45 집 도착.
운길산역 역사
예봉산,운길산 등산안내도
마을길을 지나며 바라본 운길산역
수종사 오르는 포장도로
내가 찍은 내모습
수종사 오르는길 아스팔트포장길을 어느정도 지나멘 시멘트포장길이다
수종사 오르는중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북한강
날이 추우니 고드름이,,,
수종사 전경
수종사에서 본 북한강과 남한강의 만남
나무가 크니 카메라에 담기가,,,
수종사에서 운길산 정상으로 오르는길
토막상식
운길산 정상 바로전의 헬기장, 그런데 헬기장이 아니라 주막?
군시설이니 무단 점거를 삼가하라는 표지판이 있기는 하나,,,
운길산 정상에서 본 예봉산 방향
이쁜 아주머니께 한컷 부탁!!
새재방향으로 향하는길 계단 경사가 살벌하다,,,
새재고개로 향하던중 바라본 운길산
새재고개 주막이 영업 개시 직전,,,
중간에 어디서인가 올라온 산악회 등산객들? 맑은술이 있다고 호객?을 하던데 그게 뭔지?
헉! 여기에도 멧돼지가? 땅을 무자비하게 파헤쳤다,,
운길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 있는 움막, 이 움막이 뭘까? , 번지없고 간판없는 주막!
멀리 서울춘천고속도로의 한강다리가 희미하게 보인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란다,,
여기에도 주막이,,,
예봉산 정상의 주막
어느 아저씨에게 부탁드렸더니 흥쾌히 한컷!
내가 미워웠는지 예봉산 정상석은 빼고,,,
팔당대교
예봉산에서 본 강건너 검단산
내가 하산한 능선과 마을 예봉리, 팔당역 그리고 팔당대교
예봉산 정상에서 팔당역(예봉리)으로 바로 하산하는길
검단산
예봉리에서 예봉산으로 오르는 입구(지금은 공사중)
팔당역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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