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산 & 여행 발자취

나홀로 강화 마니산 등산및 초교동창들과의 강화 온수천 낚시터

시나브로(이의진) 2010. 7. 26. 10:28

초교 동창 세진이가 며칠전에 초교동창 친구들과 7/24에 1박2일로 강화 온수천으로 낚시를 가자고 전화가 왔었다.

그래서 나는 25일 새벽에 강화 마니산을 등산을 하고 낚시터로 합류 하기로 했다.

세진에게 최종으로 듣기로는 남행이와 둘이 24일 14시경에 떠난다 했다.

 

2010/7/25

 

03:16 깊은 잠에 빠져 있는데 잠결에 들으니 전화 메세지 신호 소리가 들린다. 일어나 확인하니 세진이에게서 문자 메세지가 왔다.

        메세지 소리 덕분에 새벽 1시30분경에 잠들에 2시간도 못자고 깼다.

        메세지 내용은 여러명(6명) 정도가 먹을 매운탕 끓일 냄비가 필요하니 준비해 오란다. 어제 필요한것 없냐고 여러번 확인을

        했건만 그때는 없다 하고 새벽 3시가 넘어 문자 메세지를,,,

        더 잠을 자면 새벽(4시반경)에 못일어 날것 같아 일찍 기상을 하고 집에서 큰 냄비를 찾으니 마땅한 것이 없다.

        식구 모두가 깊은 잠에 빠진터라 주방에서 덜그럭 거리며 그릇을 찾는것은 무리여서 그냥 강화로 출발하기로 했다.

        등산 배낭과 등산화 기타 등등은 어제 저녁에 모두 차에 실어 놓았으니 산행복장에 몸만 나오면 됐다.

 

03:50 차로 마니산을 향해 출발.

        영동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수원에서 좋던 날씨가 군포를 지나니 수상하다.

        반월터널에 가까우니 안개비가 내린다.

        반월터널을 지나니 비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린다. 월곳을 지날때는 날씨가 비도 안왔고 좋다. 그러던 날씨가 중동을 지날때는

         또 앞이 보이지 안을 정도로 비가 내린다. 변화 무쌍한 날씨를 탓하며 초지대교를 지나니 비는 안오는데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다.

 

05:45 마니산입구 도착. 비는 안오는데 안개가 많다. 주차장엔 먼저 도착한 등산객들 차가 의외로 많다.

 

05:52 산행시작. 마리산기도원을 지나 계단로를 이용하여 올랐다.

        이 이른 시간인데도 등산객이 의외로 많다. 특히 울산에서 초등학생들이 유적지 탐방을 왔다고 버스 한대 인원이 앞서 오른다.

        매표소에 이르니 이른 시간에 매표소에 직원이 매표를 하고 있다.

        이른 시간에 여러번 왔지만 7시 경에도 매표원이 없었는데 오늘은 6시전인데도 매표소를 지키고 있다.

        내심 오늘도 1500원 벌었다고 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안개가 많고 간간히 안개비까지 내려 바위가 미끄러웠다.

 

07:10 정상 도착(헬기장 도착).

        안개로 시야가 안좋다. 몇미터 앞이 안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함께 오른 초등학생들이 너무 목말라해서 내 물병(1리터)의 물을 내주었지만 인원이 많아 부족했다.

        또 몇명이 몹시 배고파 하기에 가지고 있던 자유시간(초코렛) 2개를 내주었지만 이 역시 코끼리에 비스켓이다.

        내가 가지고 오른 전재산이 물병 하나에 자유시간 두개라 내재산 전부를 다 주어도 모자람이 아쉬웠다.

        오늘따라 짧은 시간의 산행이라 배낭도 없이 조그만 쌕만 메고 올랐다.

        초등학생들이 어제 새벽 5시반에 울산 출발 12시에 강화에 도착,유적지 탐방하고 강화 모 학생수련원에서 자고 오늘 새벽 4시반에

          기상하여 식사 않고 마니산에 올랐다 하니,,,, 산에 오르는 초등학생들의 발걸음이 애처롭게 보였다.

        그렇지만 모두들 정상에 올라서는 기뻐한다.

        한가지 느낀점은 산에서 학생들이 모두들 나뿐이 아닌 낯선 어른들을 경계한다. 현재의 사회가 어린 학생들을 그렇게 만든것 같아

          아쉽다.

 

07:25 하산 시작.

        하산도 계단로를 이용했다.

        다른 코스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세진이가 냄비 가지고 오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릴 생각에,,,,

 

08:10 하산 완료. 오늘도 남들이 보면 미친짓을 또 한번 했다. 히~히 그래도 나는 이 미친짓이 좋다!. 그래서 계속하고 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주차장 근처 수돗가에서 씻고 티셔츠 갈아 입고 있는데 세진이 에게서 전화가 왔다.

        냄비 이외에 주문품이 또 있다. 참치 통조림과 두부를 한모 사서 오란다. 아침 메뉴가 김치찌게란다.

        처음엔 주둥이만 가지고 오면 된다더니 처음 얘기와는 많이 다르다. 그런들 어찌하리 아침을 얻어 먹으려면....

 

08:30 온수리로 출발.

        마니산 올때 온수리에 큰 마트를 봐두었다.

        도중에 초등동창 정수가 지금 어디냐고 문자가 왔다. 운전중에 문자로 답을 못하고 전화를 하니 버스로 강화로 향하고 있단다.

        몇번의 전화 내용은 각설하고 처음 계획은 마니산 산행후 낚시터로 오려 했는데 산행은 안하고 낚시터로 갈것이니 초지대교

         버스정류장으로 픽업을 오란다.

        일단 마트에 들러 냄비와 두부,참치 통조림을 샀다.

        냄비는 마트에서 제일 큰것(직경 24cm)이 원하는 크기 보다는 적은듯 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더 큰 그릇은 없었다.

        마트에서 나와 초지대교 버스정류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바로 버스가 도착한다.

        정수,선순이를 태우고 온수천 낚시터으로 향했다.

 

09:30 온수천 도착. 남행이가 열심히 낚시로 매운탕 재료를 준비(매운탕할 물고기)하고 있다. 밤을 꼬박 새워가며 준비를 했단다.

        확인하니 다섯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의 고기를 잡아 놓았다.

        세진이는 아침식사 준비중이다.

        동창이 모두 다섯명이 모여 아침식사를 준비하여 늦은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했다.

        또 잡은 고기로 매운탕을 만들기로 하고 세진이와 남행이는 낚시도구 정리후 잡은 고기를 매운탕을 끓일수있게 다듬어 정리

          하기로 하고 나머지 세명은 먼저 자리를 떠나 마트에 들러 부족한 식재료를 구입하여 광성보를 지나 해안가 적당한곳을 물색해서

          서로 만나기로 했다.

        마트에서 부족한 식재료 사서 장소 물색끝에 광성보 입구의 도로변 그늘막에서 장소를 잡아 매운탕 끓여 거하게 먹고 남은 매운탕에

        국수와 수제비를 추가하여 끓여  또 먹고 이야기 하며 놀고,,,,,,

 

14:30 모두 모두 빵빵한 배를 앞 세우고 집으로 향하여 출발,,,

        세진이 차에 남행이 동승, 내차에 정수,선순 동승하여 고촌에서 두사람 내리고 나는 수원으로,,,슝~~.

 

16:40 집 도착.

 

                                                             마니산의 계단, 날씨가 안좋아 사진이 영,,,

                                                           계단 중간의 바위로 이루어진 등산로, 바위가 젖어서 미끄럽다,,,

 

                                  압력솥에 밥을 하고 전골냄비에 김치찌게를 하며 세진이가 새로 구입한 냄비를 들고 인증샷

 

                             건너편에서 남행이와 선순이가 낚시를 하고 있다. 이곳에 주차가 어려워 건너편에 주차하고 취사도,,

 

                                                                 김치찌게와 간단한 반찬으로 아침을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