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산 & 여행 발자취

강원도 인제 곰배령 탐방기(2009/8/22~23)

시나브로(이의진) 2009. 8. 24. 07:59

초교동창 어금경과 아마추어무선사 동호인 남현모(6K2GAJ)씨 부부, 총 4명이 23일 곰배령 탐방을 하기로 하고 지난주에 민박및 탐방 예약을 마쳤다.

탐방 예약은 예쁜이네 민박집 (033-463-9508, 011-9873-7829 , www.sulpi.co.kr) 여사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내가 인제군 국유림관리소 기린분소(T:033-463-8166. F:033-463-8169)에 전화를 며칠간에 걸쳐 수도없이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않되었다.

그리하여 민박 예약을 한 예쁜이네집에  부탁을 해서 여사장님(예쁜이 어머님)의 도움으로 탐방 예약이 이루어졌다.

 

 22일 11:10 : 어금경이가 나의 집에 스타렉스(9인승)을 가지고 도착.

                  야영 장비(코펠,버너,발전기및 텐트 등등,,,,)및 탐방에 필요한 물품을 싣고 남현모님 댁으로 이동하여 이틀 동안 먹을 음식

                  재료 등등,,, 을 싣고 총 4명이 인제를 향하여 출발.

 

        11:45 : 인제로 출발.

                  용인수원고속도로를 거쳐 외곽순환도로,서울춘천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도로 정체,,,

                  의지의 한국인이 되어 정체 지역(화도 지나서 까지)을 벗어나 달리다가 가평휴게소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고 휴게소에

                  들어서니 사람이 너무 많다. 화장실 용무만 보고 식당은 구경만 하고 다시 출발,

                  출발 후 가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간단히 라면을 끓여 점심을 대신하기로 의견 일치.

                  춘천을 지나 중앙고속도로 홍천강휴게소(상행선) 건너편의 휴게소 가는길(도보)입구 공터에서 주차를 하고 라면 끓여 점심

                  해결,,

                  (먹고 난후 뒷 정리도 깨끗히 하고,,,)

                  다시 출발, 홍천에서 국도로 인제방향으로 진행, 합강교에서 내린천 방향으로 진행,, 내린천에 레프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일 돌아갈때 도로 정체를 걱정하며 내린천 구경하며 진행하다 보니 기린면 도착, 슈퍼에서 라면 과 약간의 빙과류 구입,

                  방태산휴양림,진동계곡을 지나 설피마을을 거쳐 비포장도로로 진행하여 예쁜이네 민박집 도착.

                  민박집에 도착, 주인을 찾으니 왠 여학생이 우리를 반긴다.

                  예약자 확인 후 방으로 안내 받으며 학생이 예쁜이 예요? 하고 물으니 맞다고 하며 수줍어 한다.

                  예약전 예약을 위하여 인터넷 검색중 어느 블로그에서 예쁜이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예쁜이 어머님이 손님을 픽업 나가시며 예쁜이에게 예약 손님 안내를 부탁하고 가셨다 한다.

                  후에 어머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양양까지 픽업 서비스료가 3만원 이란다. 왕복은 5만원.

 

        17:00 : 예쁜이네민박집 도착.

 

                  짐을 풀고 남현모님은 아마추어 무선교신을 위하여 안테나및 무전기를 설치하고 사모님은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나와 어금경은 어금경을 위한 러브하우스(텐트)를 설치.

 

                  이번 여행을 어금경과 함께하기로 하면서 약간의 걱정이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야외에서 텐트치고 야영을 한적이 없다는 것이다.

                  콘도나 호텔,,, 경험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떠나기전 재미가 있을것 같다며 자기는 텐트에서 자겠다하여 민박을 예약을 하고도 예쁜이 어머님께 부탁하여

                  공터에 텐트치는 것과 아마추어무선 교신용 안테나 설치등을 허락을 받았다.

                  추가로 공터에 전기를 끌어 쓰는것도 허락해 주셨다.

                  어금경은 야영하며 지내보니 걱정과는 달리 재미있어 하며 계속 "좋다! 좋다!"고 말했으며 잠자리에 들고 30분도 지나기전에

                  코까지 골며 잠이 들었고 거의 혼수상태 수준의 숙면을 취하고 날이 새고도 깨워서 일어날 정도였다.

                  한마디로 나의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일단 텐트,무진기,안테나 설치를 마치고 푸짐한 저녁을 먹고, 남현모님은 아마추어 무선 교신을 하고,,,약간의 음주도 하며,

                  늦은 밤까지,,,,,,

 

        24:00 : 취침.

 

23일  05:00 : 기상.

                  어금경은 거의 혼수상태 수준으로 잠들어 있고 나는 살며시 텐트 밖으로 나와 새벽 공기를 마셔 보았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수원의 공기는 불량 공기!!!

                  온도계로 기온을 재어 보니 영상 14도(예쁜이네집은 해발 740m의 고지,참고로 이날 곰배령 정상(10:00) 기온은 24도,

                  강선마을 계곡물 온도는 16도).

                  주위가 고요하고 계곡물 소리만이 들린다.

                  잠시 민박집 주위를 돌며 구경을 하고 나니 5시반 날이 완전히 밝았다.

                  혼수상태였던 어금경을 깨워 정신을 차린후 러브하우스를 철거하여 차에 실어 놓고!

                  살며시 남현모부부가 주무신 방을 창문을 통해 들여보니 두분이 벌써 일어나 아침 준비중,,,

 

        06:30 : 아침식사.

 

        07:45 : 탐방로 입구로 출발(도보).

 

        07:55 : 입구 도착.

                  벌써 만은 인원이 도착, 인원 체크 중 이였다.

                  예약 명단을 확인하고 나니 노란 조끼를 나누어 준다.

                  탐방예약자의 표시란다.(후에 탐방중 산림청 단속원들이 탐방로에서 무단 출입자들을 단속하는 광경이 목격 되었다).

                  인원 확인이 끝난후 탐방중 주의사항을 듣고,,,

                  개인행동 하지말고 무단 탈영(?) 말고, 원점으로 다시 돌아 오고,,,

                  이수(?)지역 이탈시 적발되면 50만원 과태료,,,, 등등,,,

                  많은 인원이 입구에 도착해 있었지만 사전 예약을 못한 사람은 출입을 통제 하였다.

 

        08:02 : 곰배령으로 출발.

                  노란 조끼를 입고 줄지어 가는 모습이 유치원 소풍 가는 듯 보였다.

                  탐방로는 등산 경험이 적은 사람도 걸을 만한 완만한 경사의 길 이였다.

                  30분쯤을 4륜 구동 차량이 다닐 정도의 숲을 걸으니 마을이 니타났다.

 

        08:05 : 강선마을 도착.

                  몇채인지 모르지만 작은 마을 이였다.

                  집들이 울창한 숲에 가리워져 멀리서는 보이지도 않았다.

                  TV에서 보아 낯익은 집에는 7마리의 진도개 새끼가 탐방객들을 반기고 있었고 주인 할아버지는 탑방객들이 묻는 질문에

                  친절하게 답을 해주셨다.

                  어느집옆 등산로에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도마,쟁반등을 이용하여 만든 멧돼지,뱀등에 대한 표지판도 눈에 띄었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 인듯 싶었다(사진은 사진방에).

                  강선마을을 지나니 사람만 다닐수 있는 등산로가 곰배령까지 이어졌으며 경사도 완만 하였다.

 

        10:10 : 곰배령(GPS 고도 1109m) 도착.

                  사진 촬영, 간단한 요기, 휴식,,, 등등,,,,,정상에는 야생화들이 거의 지고 숲이 프르름을 잃어가고 있었다.

                  맑은 하늘과 멀리 보이는 방태산,작은 점봉산,점봉산, 등등,,, 시야가 좋아 멀리 멀리까지 보여 좋았다.

                  최근에 높은산에 올라 이번처럼 날씨가 좋은날은 없었던것 같다. 

                  사진을 보면 가을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10:30 : 하산.

                  오른코스를 반대로,,,

                    

        12:02 : 입구 도착.

                  다시 인원 체크하고 조끼 반납하고,,,,,,,,,,,

 

                  (( 곰배령 탐방 총거리는 10.386Km ,소요 시간은 휴식 시간 포함 총 4시간 정도가 소요 되었으며 탐방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유치원 정도의 어린이도 탐방을 즐길수 있는 코스였다))

   

        12:20 : 민박집 도착.

                  주인께 밖에서 간단히 라면을 끓여 먹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오천만의 비상식 라면을 끓여 먹고,,,, 설것이까지 마치고, 차에 짐정리하고,,,,

                  주인에게 내린천 교통상황을 물으니 상남을 거쳐 철정검문소에서 홍천으로 가면 좋을듯 싶단다.

                  민박집에 감사의 인사하고,,,,,

 

        13:45 : 수원으로 출발.

                  민박집->상남->철정검문소->홍천->중앙고속도로->홍천강 휴게소에서 쉬고->춘천->서울춘천고속도로->

                  설악에 오니 차들이 거북이 걸음,,,,, 의지의 한국인이 되어 Go,,,,,, 화도 지나니 쌩쌩!!! 강일IC->외곽순환고속도로->송파->

                  헌인릉->서울용인고속도로->광교IC-> 수원.

.

                  개통된지 한달 정도 지난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갈때와 올때 주차장을 방불께 했는데 왜 그런지?

                  교통량 예상이 잘못된 것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7월30일 그러니까 개통하고 한달쯤에는 아우토반을 방불게 했다.

 

        18:45 : 남현모님 집 도착.

                  짐 내리고 인사하고,,,,

 

        19:10 : 나의집 도착.

                  짐 내리고 금경에게 수고 했다고 인사 나누고,,,

                  이번 여행엔 금경이가 가며오며 운전하느라 수고했다.

                  일명 이번 여행의 지명 마부!!!!

 

                  끝으로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예쁜이네 민박집에 감사를 드립니다!!.

             

                  보충 사진은  "나의 등산 & 여행 사진"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