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 친구와 다녀온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245.6m) 산행(2012/02/12)
2012/02/12
어제 지난해 1월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인천 무의도의 호룡곡산 산행을 준비하고 아침 일찍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혼자 갈 예정으로
대중교통 이동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확인까지 마쳤는데 고교동창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휴일에 무엇을 할것이냐?,,, 산에 가자고,,,,
나는 혼자 무의도 호룡곡산에 갈 생각이라고 하니 함께 가자하여 고교동창 두명과 함께 동창의 차편으로 다녀왔다.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이 없어 좋았으나 산에서 본 먼곳의 시야는 별로 맑지를 못했다.
산행은 내가 생각했던 코스보다는 약 30분 정도 짧게 했지만 짧게한 하산코스가 처음 산행한 코스라 나름 괜찮았다.
07:55 집 출발.
집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 세줄 구입후,,
08:00 차를 가져온 친구를 만나 무의도행 배를 타는 잠진도로 출발.
09:15 잠진도 선착장입구 도로변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ㅋㅋ 운좋게 빈곳이 있었다.
예전의 경험으론 불법주차 단속이 심하다. 잠진도선착장 근처에는 마땅한 주차장이 전혀 없다.
차도 도선료(RV차량 21000원)를 내고 건널수 있지만 섬에서 차량을 이용할 일이 없어 사람만 건너기로,,,
09:20 걸어서 선착장 도착하니 배가 출발 직전이라서 매표(3000원/1인)를 하여 바로 배에 승선.
잠진도까지는 약 10분 이내에 도착한다. 우리가 탄 배는 약 5분 정도 걸린듯 싶다.
물도 적고 물흐름도 적어서,,, 조금 과하게 표현해 배가 선착장에서 출발 뱃머리를 돌리니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이다.
09:30 무의도에서 광명삼거리(산행 들머리 예정지)까지 가는 마을버스 승차.
09:38 광명삼거리 도착.
기사님이 바로 등산로입구에 세워 주셔서 바로 산행을 시작. 버스엔 친구 포함 등산객 다섯명 뿐이다.
그러니까 같은 시간에 함께 출발한 등산객이 다섯명뿐,,,
09:38 산행 시작.
호룡곡산 산행을 4~5회 정도 하였으나 광명삼거리로 하산을 하였지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룡곡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겨울 날씨치고는 따뜻해서 산행시 약간 더운 느낌이 들었다.
능선에 올라서서는 웃옷을 하나 벗어서 배낭에 넣어야 했다.
산행 시작 시간이 이른시간이라 호룡곡산 정상까지는 거의 등산객이 보이질 않았다.
그후론 많은 등산객이,,,,
10:26 호룡곡산 정상 도착.
셋이서 김밥과 커피 한잔씩 나누어 먹고 잠시 휴식후,,,,
10:47 국사봉으로 출발.
11:10 구름다리 통과.
11:47 국사봉(236m) 도착.
또 커피 한잔씩,,,,,,
12:02 하산 시작.
13:00 이전까지 잠진도로 가는 배가 출발하는 큰무리선착장까지 도착해서 오늘 배가 다니지 않는 시간(13:30~14:30)전에 배를 타고
잠진도로 건너가 점심을 먹기로 하고 셋이서 발걸음을 빠르게,,,,
친구중 한명이 실미고개를 거쳐 큰무리선착장으로 가는 코스를 버리고 국사봉에서 바로 큰무리선착장에서 실미도로가는 갈림길입구
로 바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짧은 코스가 더 나았는지도 모르겠다. 친구 한명이 하산중 무릎에 통증이 오기 사작한다고,,,,,
하산 코스가 아마도 예정 코스보다 거리 약 1.5Km, 산행시간 약 30분 정도가 짧은 코스인것 같았다.
나는 이코스로 산행은 처음이다.
12:42 큰무리선착장 도착.
산행 종료. (총 산행거리 : 약 6.09Km, 총 산행시간 : 약 3시간 4분.)
멀리 잠진도선착장에서 무의도행 배가 차와 사람을 태우고 있었다.
잠시후 배가 도착하여 친구와 함께 승선. 육지로 올때는 별도의 매표가 필요없이 승선.그러니까 왕복 운임이 3000원/1인.
약 5분 정도 배로 건너,,,,
짧은 산행코스지만 산행하며 서해 바다와 섬들을 보며 산행하는 묘미가 있고 수원에서 가까운곳이고 대중 교통편도 좋은 산행지이다.
특히 섬이지만 배시간 걱정이 없다. 배가 약 30분 간격으로 자주 있고 운임도 왕복 3000원/1인이다.
한달에 며칠은 물 빠짐이 많은 시간에 하루에 1시간 정도 배가 운항을 못하는 시간이 있다.
차량을 가지고 이동시 편도 거리가 약 100Km 이상인데다가 고속도로 통행료가 일반도로보다 훨씬 비싸고,,,,
그러니까 공항가는 리무진도 12000원/1인이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영통에서 공항까지 리무진으로 약 1시간30분 소요(배차 간격 1시간).
대중교통으로 수원에서 이동시 M5107(광역버스) 타고 영통에서 서울역까지 휴일 아침의 경우 약 45분 소요(배차 간격 약 10분 전후),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철도 약 53분 소요(배차 간격 12회/1시간).
인천공항 3층 5번 출구에서 222번 타고 잠진도선착장까지 약 20분 소요(배차 간격은 약 40분).
몇번 대중교통 이용 경험으론 서울역거쳐 공항철도 이용이 기다리는 시간이 적고 편하고 요금 저렴하고 여러모로 좋았다.
특히 공항철도는 승객도 적고 빠르고 내가 예전에 직장 다닐때 홍콩 출장시 이용하던 홍콩의 Cheklapkok AIRport를 연상시킨다.
홍콩 시내에서 쳅락콕공항까지 연결된 철도(Airport Express)가 지금의 인천공항철도와 유사하다.
홍콩의 경우 오래전에 홍콩 시내에 있던 아주 규모가 작던 공항을 확장하여 쳅락콕공항으로 이전했다.
내 기억으론 아마 1998년경에 이전한것으로 기억한다. 철도도 그때 같이 개통됐다.
이전 개항이 우리의 인천공항보다 몇년이 앞서고 공항철도도 그때 함께 개통 된것으로 안다. 그렇지만 우리철도는 몇년전에,,
홍콩의 옛 공항에 비행기가 빌딩 숲사이로 이착륙땐 나는 굉장히 불안해 했었다.
그 당시엔 새로운 그 시설(쳅락콕공항과 철도)이 내겐 거의 환상적이였다.
영통에서 공항가는 리무진도 좋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배차 간격도 드물고, 정류장이 많고, 승객이 많아 차내가 어수선하다.
혼자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빠르고 육체는 편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문제다, 길에 뿌리는 돈이 만만찮다.
다음에는 혼자서 영통에서 M5107 광역버스로 서울역가서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공항에서 222번 버스타고 잠진도선착장까지
가서 배타고 무의도로,,,,,,,
13:05 잠진도에서 차를 이용하여 용유도로 건너 어느 식당에서 셋이서 칼국수를 점심으로,,,
13:50 식사후 수원으로 출발.
14:45 수원 유신고앞에서 친구와 헤어져 각자 집으로,,,
15:20 유신고앞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집 도착.
▲ 산행 시작후 전망 좋은곳에서 바라본 소무의도와 무의도(광명선착장)에서 이어지는 다리
▲ 능선에 올라 잠시 숨 돌리며,,,
▲ 능선에 올라 바라본 소무의도와 무의도 광명선착장에서 소무의도로 이어지는 다리
▲ 호룡곡산 정상에서 본 하나개해수욕장(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
▲ 호룡곡산과 국사봉 사이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도로위의 구름다리에서
▲ 국사봉에서 본 잠진도(잠진도까지는 차량이동이 가능)와 건너편 용유도
▲ 국사봉에서, 멀리 잠진도와 영종도 전체,, 우측에 인천공항도 조그마하게 보인다.
▲ 국사봉에서 본 호룡곡산
▲ 국사봉 정상에서 잠시 쉬며 마시는 커피 한잔,,,,
▲ 국사봉에서 하산중 본 실미도,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널수 있다.
▲ 무의도에서 잠진도로 건너기 위해서 배를 기다리는 차량들
이른 시간인데 벌써 육지로 향하는 차량이 많다.
▲ 배가 잠진도에서 출발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닿기 직전,,, 배 뒤가 잠진도선착장,,,
과하게 표현해 물이 적을땐 뱃머리를 돌리면 건너편 선착장이다.
▲ 무의도에서 차량 승선중,,,
▲ 이젠 잠진도에 도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