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3
강화에 순무우를 사러 가는길에 마니산을 등산하였다.
고향이 김포라 자랄때 순무우김치를 먹고 자랐기 때문에 순무우김치를 잊지 못해 가을철이면 꼭 순무우를 사러 강화에 간다.
오늘 산행코스는 정수사에서 출발하여 암릉을 타고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다.
날씨가 맑기는 했으나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다.
평일 이른시간 산행이라 산행하는 사람들을 몇명 보질 못했다. 아마 이십명 내외를 본듯하다.
열명 정도는 단체, 몇팀은 둘이 몇명은 나처럼 혼자 산행하는 사람들이였다.
정상 돌아 내려와서는 정수사를 잠시 둘러 보았다.
05:20 집 출발.
07:40 정수사입구 마니산주차장 도착.
이른시간이라 매표소가 닫혀 있었다.
그러나 하산때도 매표소는 굳게 닫혀 있었다.오늘 1,500원 꽁짜!
08:00 산행 출발.
09:25 정상 도착.
10:48 하산하여 정수사 둘러 보고,
10:52 마니산주차장 도착.
11:00 강화읍으로 출발.
순무우를 사고(순무우 한단(순무우 9개)에 5,000원 짜리 5단(25,000원하고 순무우 7개 덤)
점심을 순대국으로 해결하고, 집으로,,,
12:30 집으로 출발.
14:00 집 도착.
오늘 본 특이 사항은,
하나, 혼자 능선에 오르니 남자 두분이 이른 아침부터 막걸리 잔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후 산행중 들은 이야기 내용은 대충 고향의 일상사,,,,
보기에 아주 절친한 고향친구 사이인듯 했다.그분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정상에 도착했는데 정상에서 두분이 또 막걸리를,,,,,,
내가 뒤돌아 다시 능선을 다내려 설때까지도 두분이 정상에 앉아 있는 모습이 멀리 보였다.
함께 산행하는 두절친이 보기에 좋아 보였다.
둘, 정상을 돌아오는 길에 능선 경치 좋은 소나무밑 바위에서 어느 여자분이 혼자 식사중이셨다. 그냥 지나치는데
" 안녕하세요? " 하고 인사를 하신다. 뒤 돌아 답례를 하며 다시 보니 연세가 지긋하시다.
스포츠그라스를 착용하고 계시지만 보기에 육십대 중반? 혹은 후반?)
" 안녕하세요? 혼자 오셨나보네요? " 하니
" 나는 혼자 잘 다녀요, 며칠전에도 설악산 혼자 다녀 왔는데요! " 하신다.
" 저도 혼자 잘 다닙니다 " 하고 그외의 짧은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산에서 혼자 밥먹는 재미(?)에 혼자 산에 오신단다.
이른시간인데 혼자 인천에서 시내버스 타고 오셔서 초피산을 넘어 마니산까지 오셨단다.
고향이 김포 마송이란다. 아마도 옛 생각하시며 고향 근처를 찾으시는듯,,,,
인생을 참으로 멎지게 사시는 분으로 보였다.
초지진에서 본 초지대교 위로 떠오르는 일출!!
정수사로 오르는 좁은 도로(차를 세우고,,,)
정수사주차장에서 참성단 헬기장까지의 왕복 고도변화
정수사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참성단
뒤로 보이는 첨성단
모노포드를 이용하여 쎌카!!
좌측이 참성단 우측이 헬기장 참성단은 출입금지구역
바위틈에서 자란 나무가 나도 봐달라고 단풍으로 단장을 했다
정수사
정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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